Bactoria 황준오

가을의 푸념

2018-09-14
bactoria

벌써 9월이다. :smile:

대기업 공채는 한창 진행중이다.

주변에는 다들 자소서를 바쁘게 쓰고 있다.

그동안 감기에 시달려서 누워만 있다가 나도 공채에 자소서를 써야겠더라.

 

문항을 보니

공모전 수상경험?

없는데…

 

학교, 대외활동 프로젝트?

도 없는데…

 

물론, 수업시간에 만들었던거나 졸업작품으로 아두이노 했던 건 있는데

이런걸 자소서에 적기엔 너무나도 보잘 것 없다 싶어서 적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자소서에 적을 것이 없다.

한참을 생각하다가 2018년 하반기 공채는 흘려보내기로 했다.

 

이런식으로 있다가는 2019년 상반기 공채에도 그냥 지나가겠다 싶어서

뭐라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찰나에 또 나쁜 마음 이 들었다.

 

굳이 …?

그냥 지금 그대로 하던거 계속 하면 안되나 ?

어제 카페 코딩이 재밌었고 행복했는데

매일 카페에서 코딩하면서 있으면 안되나 ?

공모전을 굳이 나가야 하나 ?

공모전만이 나의 가치를 증명하는 방법일까 ?

그럼 난 4년 동안 다른 무엇을 하였나 ?

왜 갑자기 이제 와서 ?

세상 물정 모르다가 이제 학생이라는 방어벽이 사라지니까 마음이 조급해지는건가 ?

난 도전정신이 없는건가 ?

아니면 지금으로도 살만하기에 가만히 있는 것인가 ?

 

이런생각이 계속 든다…

이런 생각은 누구나 했을 것이다.

다만 여기서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누군가는 앞으로 한발 나아가고, 누군가는 뒤로 한발 물러서는 것일 뿐

난 아직도 잘 모르겠다.

 

뭔가 공모전을 하고싶어도 주력이 없다.

블록체인, 딥러닝, 알고리즘 뭐 하나 미친듯이 판게 없는것 같다.

그냥 1~2달 동안은 미친듯이 하다가 마음이 식는 것 같다.

운이 없어서일까? 아니면 이것이 내가 살아가는 방식인걸까?

하긴 뭐 3년 동안 개발에 대해 생각없이 그저 학교만 다니다가

갑자기 이것 저것 해보고 싶은게 많아지니까 그랬나 싶다.

 

나는 어떤일을 하게 될까 ?


황준오 (Bactoria) 황준오 (Bact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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