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toria 황준오

빅스비 챌린지 회고 - 2.아쉬웠던 점

2019-11-02
bactoria

빅스비 개발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이다.

느린 노트북

노트북으로 인텔리제이를 잘 사용하고 있었기에 빅스비 스튜디오 도 잘 돌아갈 줄 알았으나, 큰 착각이었다.

빅스비는 마치 누군가의 컴퓨터를 원격으로 조종하고 있는 것 처럼 반응이 느렸다.

램16GB 컴퓨터에서는 잘 동작하는 거 보니 노트북 사양에 문제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캡슐이 동기화가 이루어질 때 가끔씩 .bxb 파일 내용이 없어진다.

Ctrl +Z도 안먹히는 바람에 새벽에는 파일이 삭제될 때 마다 깊은 분노가 올라왔다.

 

결국 생산성에 큰 영향을 주었다.

 

 

안드로이드 폰의 부재

나는 아이폰 유저이다.

빅스비 스튜디오로 개발하면 개발 툴에 있는 시뮬레이터를 이용하여 테스팅 해볼 수 있다.

빅스비 실행가능한 안드로이드 폰이 없이도 개발할 수 있겠군!

허나, 우리의 캡슐은 2가지 앱을 구동 시켜야 하기에 앱이 정상적으로 실행하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했다.

또한 발화 부분에도 문제가 있었다. 캡슐의 발화를 수정하고 발화가 잘 동작하는지를 테스트하기가 어려웠다.

시뮬레이터에서는 되는 것들이 온디바이스 테스트에서는 안되는 것들이 더럿 있었다.

 

주말에는 친구 집에가서 친구 폰으로 테스트 했지만,

평일에는 같이 공모전하는 형의 휴대폰에 의존했다.

결국 피드백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이 또한 생산성에 문제가 있었다.

 

 

스파게티 코드

현재 제출한 bixby 캡슐 코드, HTTP API 코드를 보면 완전 스파게티 코드이다.

빅스비 코드는 컴포넌트화 시킬 수 있는 것을 각 view 파일에서 중복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HTTP API 코드를 보면 단일 책임 원칙도 지키지 않는다.

 

좋은 코드란? (오브젝트 中)

  1. 잘 동작해야 한다.
  2. 유지보수성이 좋아야 한다
  3. 가독성이 좋아야 한다.

 

아직 빅스비의 Reference를 완전히 숙지하지 않은 상태인데 공모전 제출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유지보수성을 신경쓰지 못했다. 아니, 안했다.

 

일단 개발해놓고 리팩토링하자! 가 아니라, 개발 초기부터 완벽을 추구했다.

 

그러다 보니 동작하는 프로젝트가 나올 생각을 안했다.

내 더러운 코드를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싫어서 인 것 같다.

 

공모전은 마감 시간이 있다. 이에, 우리가 개발하려고 했던 것들은 기간 내에 잘 동작해야 한다.

또한, 캡슐 개발은 나 혼자 맡았기 때문에 팀원에게 내 코드를 설명할 일이 없으며, 훗날 내 캡슐을 볼 일도 없다.

다시 말해, 유지보수성은 우리팀의 관심대상이 아니었다.

일단 빨리 만들어서 추가적인 기능의 구상과 구현이 우선순위였다.

 

공모전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서비스해야 하는 캡슐을 만들었다면 달라졌겠지만,

당장 10/31 까지 제출해야 하는 캡슐에는 유지보수는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빅스비 코드 품질은 공모전 평가 대상이 아니었음)

 

어쨌든, 스파게티 코드의 가장 궁극적인 이유는 나의 능력 부족이기 때문이긴 하다.

 

 

함께 자라기

우리 팀: 2명

팀원: 안드로이드 앱, 기획, 제안서, 캡슐 테스트

: 빅스비, api 서버

 

서버의 경우에는 그냥 뚝딱 만들면 됬는데,

빅스비를 학습하는데 있어서 오래 걸렸다.

 

실제 캡슐 개발 기간은 매우 짧았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주변에 캡슐 공모전을 하는 친구도 없어서 영어로된 문서와 개발팀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기술 지원

빅스비를 개발하면서 3가지의 기술 지원을 받았다.

  1. 메일 문의
  2. Bixby Developer Office Hour
  3. Bixby Happy Hour

 

 

그 중 Bixby Developer Office Hour, Bixby Happy Hour 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

두 행사 모두 빅스비 캡슐의 전문가분들에게 우리의 빅스비 개발 지원을 해주시는 자리이다.

행사 당시 우리 팀의 캡슐이 미완성 상태라 빅스비에서 이거 할 수 있나요, 없나요 에 대한 것들을 계속 여쭤보았다.

만약, 캡슐이 완성상태였다면 캡슐을 보여드리면서 전문가들의 의견들을 여쭤봤을 테고, 캡슐의 완성도가 더 높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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