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toria 황준오

우아한 테크 코스 프리코스를 진행하면서 느낀점


우아한 테크 코스를 진행하면서 느낀 감정들을 시간이 지나면서 잊어버릴 것 같아 남겨본다.

 

피드백이 중요한가

프리코스를 진행하면서 총 3번의 과제와 피드백이 있었다.

매주 피드백을 받으면서 자바지기님과 소통하는 느낌을 받아서 좋았다. 내 코드의 문제점을 정말 낱낱이 까발려주는(?) 내 코드에 대한 약간의 책임감을 느끼니 예쁘게 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누구든 살아가면서 피드백은 중요한 것 같다. 골목식당에서도 뭘 잘못한지도 모르면서 장사하다가 백종원씨한테 까이면서 고치듯이 나에게도 피드백이 필요하다. 그동안 개발하면서 개인의 성장에 있어 피드백에 대한 중요성을 잘 모르고 있었던 것이 후회가 남는다. 그래서 피드백이 필요한 곳으로 찾아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 개발은 혼자서 하는게 아닐뿐더러 학습자체도 느린 것 같다.

 

책 읽는 방법

프리코스를 진행하면서 객체를 설계하는 부분에 어려움을 느껴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라는 책을 읽었는데, 객체 설계의 시작은 메세지로부터 출발했다. 메시지로 책임을 위임하고, 그 책임을 맡아서 할 역할을 개체로 만드니 클래스 구조가 이해되는 것 같더라. 그리고 책으로 통찰력을 얻은건 맞지만, 내 코드에 써먹으면서 학습하며 성장할 수 있다고 느꼈다.

이펙티브 자바 의 경우를 봐도 그렇다. 3판을 구매했을 당시 앞에서부터 읽다가 포기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책을 읽기만 하고, 코드를 짜보지도 않고, 내 코드를 기반으로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도 하지 않아서 내용도 금방 까먹어버린 것 같다. 하지만 이번 프리코스를 진행하면서 많은 부분을 익혔다. 6장 열거 타입을 읽으며 Enum도 적용해보고, 리팩토링할 것들을 찾기 위해 7장 람다와 스트림, 8장 메서드 등을 훨씬 집중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리팩토링한 후, 커밋 메시지를 남길 때에도 내 코드 수정에 대한 근거가 책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곱씹어 학습하는 느낌이었다.

지난주에 박미정님 인터뷰 - 지앤선를 보며 TDD를 어떻게 공부 하셨는지 들을 수 있었는데, 이 때 책을 어떻게 읽을지 감을 잡을 수 있었다.

TDD를 처음 공부할 때 책을 보지 않았어요. TDD가 하는게 좋다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의 글을 먼저 봤어요. 그분들의 글을 보면서 내 코드중에 적용시킬게 있는지 찾아봐야요. 그렇게 해보고 좋다는 것을 체감을 하면 그 때부터 책을 봐요.

책이 필요한 상황을 만들어서, 내가 정말 필요하다고 느끼게끔 만든 후에 읽는 것을 해보기로 하면서 도서관에서 책 5권을 빌렸다. 이 책들 읽으며 얼또를 실천하려고 한다.

 

절망을 극복하는 법

오프라인 코딩 테스트 치고 나서는 개발에 회의감만 들고… 다음날 양일간의 AWS 컨퍼런스도 재껴버리고… 집에 와서는 ‘언젠간 다시 의욕이 생기지 않을까?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라고 생각하며 침대에서 주말을 흘려보냈다. 그리고 오늘 최종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생각보다 별 감흥이 없어서 놀랬다. 오히려 오기가 생겼다.

8개월간의 교육을 받는 황준오보다 더 발전되어 보이겠다. 8개월간 교육생들보다 독하게 살꺼고, 8개월 뒤에는 교육을 떨어져서 다행이었다는 포스팅을 꼭 남길거다.

이런 생각이 드니 정신이 오히려 맑아졌다. 생각보다 빨리 회복이 된 것 같아 다행이다.


황준오 (Bactoria) 황준오 (Bact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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